손으로 한 땀씩 짜던 코딩을 이제 재봉틀 같은 AI가 박아 냅니다. 다만 재봉틀은 사람이 붙어야 돌아가죠. 요즘 개발자들이 배우는 건 그 재봉틀 다루는 법입니다. 그런데 재봉틀을 통째로 대체하는 로봇팔이 나와 사람 없이 박기 시작하면, 우리에게 남는 일은 무엇일까요? 정답이 있는 일은 언젠가 기계에 의해 대체됩니다. 끝까지 남는 건 무엇을 만들지 정하는 일, 학습 데이터에 없는 우리만의 맥락, 결과를 책임지는 일입니다.
지식 노동자가 AI에 일을 맡길수록 아이디어의 폭은 좁아지고, 비판적 사고와 기억력은 떨어진다는 연구가 쌓이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의 Advait Sarkar는 그 해법으로 시키는 대로 따르는 AI가 아니라 우리를 반박하는 AI, 곧 "생각의 도구(tool for thought)"를 제안합니다.

사이먼 시넥은 TED 무대에서 애플·라이트 형제·마틴 루서 킹의 공통점을 한 장의 그림으로 풀어냈습니다. "사람은 당신이 무엇을 하는지가 아니라 왜 하는지를 산다" — 이 한 줄이 그가 정리한 골든서클의 결론이죠.

Y Combinator 파트너 다이애나 후는 AI를 "도구"로 보는 시선이 핵심을 놓치고 있다고 말합니다. AI는 회사가 위에 올라타는 운영체제여야 하고, 그 결과 중간관리자 계층은 사라지고 1인이 1000배 일하는 시대가 온다는 주장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