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 맛집"을 검색해 놓고 블로그를 훑다 보면 열에 여덟아홉이 협찬글이에요. 스크롤을 한참 내려 마지막 줄에서 "소정의 원고료를 받아 작성했습니다"를 보고 나서야 아 이것도 광고였구나 하게 되고요.
사실 처음 떠올린 그림은 검색 사이트였습니다. 제 주소로 검색어를 넣으면 협찬을 걷어낸 목록이 나오는 거요. 그런데 따져 보니 걸리는 게 많아 보였어요. 네이버가 주는 목록을 제 힘으로 다시 만들어야 하고, 검색 한 번에 글이 서른 개씩 붙는 요청이 전부 서버 한 곳에서 나가고, 그러면 서버 비용도 듭니다. 혼자 취미로 굴릴 물건인데 무겁다고 봤어요.
그래서 브라우저 확장으로 접었습니다. 목록은 네이버가 이미 그려 주고 있으니 그 위에 판정만 얹으면 되고, 요청도 각 사용자의 브라우저가 자기 몫만 자기 IP 로 쏩니다. 서버가 아예 없으니 비용이 0 이고요. 제일 적은 노력으로 "이게 쓸모가 있긴 한가"를 확인할 수 있는 모양이었어요.






